▶ 자체 지도서비스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 야심

우버 애플리케이션 화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가 구글 지도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자체 지도서비스 구축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버는 지도 프로젝트에 5억 달러(약 5천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우버는 이미 미국과 멕시코에서 지도용 이미지를 수집하는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국가에서도 이미지 수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디지털 지도 분야의 전문가이자 구글 지도에서 일했던 브라이언 매클렌던을 영입했다.
고객이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불러주는 우버의 특징상 정확한 지도서비스 기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매클렌던은 "정확한 지도는 우리 서비스의 심장이며 우리 사업의 중추"라며 "우버 맞춤형 지도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늘어나면서 지도 사업 투자액을 배로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우버는 구글 지도에 의존해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자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면 구글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구글의 지도서비스 이용료 인상 걱정을 덜고 자체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우버에 초창기부터 투자해 온 투자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경쟁자로 돌아섰다.
구글은 오래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우버 역시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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