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오는 5일 개막식을 앞두고 전 세계 206개국에서 1만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관광객도 수십만명이 몰리는 지구촌 대축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현지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경기장 오염에다가 선수촌 주변에서 도난 및 교통사고 등도 잇따르면서 치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테러위협도 높아지면서 브라질 군과 경찰 등 현지 당국이 보안경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올림픽 현지 분위기는 마치 ‘시한폭탄’을 안은 모습이라고 올림픽 취재에 나선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되고 주 경기장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에다 경기장과 프레스센터 등 시설물이 밀접한 올림픽팍에서는 성범죄까지 발생했다.
또 수상경기장은 선수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됐고 대회가 임박했는데도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각국 선수단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올림픽팍 내 벨로드롬 임시 숙박시설에서 시설 경비원이 잠자던 여성 소방요원의 셔츠 속으로 손을 넣었다가 현장에서 체포되는 성폭행 사건이 터졌다.
올림픽 시설 경비원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외국 선수단의 불안이 훨씬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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