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 “한국 5위” 전망
▶ 금메달 13개 총 메달 23개

브라질 한인들이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현지 입성을 환영하고 있다. [AP]
사흘 뒤인 5일 대망의 개막식을 갖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획득 순위에서 5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미국·중국·영국·러시아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메달 13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땄던 것과 같은 개수다. 전체 메달도 28개로, 런던 때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고, 태권도 또한 양궁에서보다는 덜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탈리아, 브라질과 함께 눈여겨 봐야 할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10-10’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은 하계올림픽 사상 대회 첫 날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회 첫 날인 5일부터 한국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대거 열린다. 한국은 이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진종오가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양궁 남자 단체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의 신아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이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첫 날 일이 잘 풀리면 금메달 5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나리오도 그려볼 만하다.
지금까지 한국이 하계올림픽 대회 첫 날 거둔 최고 성적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의 금, 은, 동메달 1개씩이다.
이처럼 대회 초반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이 쏟아져 나올 경우 전체적인 메달 레이스에 탄력이 붙을 수 있지만, 반대로 믿었던 종목에서 낭패를 겪으면 ‘10-10’ 달성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은 금메달 45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메달을 거머쥐어 가장 많은 메달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상대로라면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전체 메달 수와 금메달 수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은 2012년 런던 때 총 10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중국은 36개 금메달을 포함해 89개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전체 메달 수와 금메달 수에서 모두 2위다.
개최국 브라질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총 메달 수 22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종합 16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총 메달 수로 따졌을 때 런던 올림픽보다 30% 많은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일반적으로 각국의 경제, 정치, 제도적 요인, 지난 대회 성적 등이 올림픽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건강한 경제 펀더멘탈이 올림픽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