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우 올림픽 기간에 한인들을 포함한 미국 내 시청자들은 오는 5일 치러지는 개회식을 생중계로 볼 수 없게 됐다. 독점 방송사인 NBC가 이번 올림픽에서도 개회식과 주요 경기들에 대한 지연 방송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리우 올림픽 개회식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8시(LA시간 오후 4시, 동부시간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데, NBC는 개회식을 미국 전역에서 오후 8시에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동부 지역 시청자들은 실제 개막식 실황보다 1시간 늦게, LA를 비롯한 서부 지역 시청자들은 4시간이나 늦게 시청하게 되는 셈이다.
NBC는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상의 방영도 늦출 계획이다. NBC의 개막식 방송 지연은 전통이며 지난 20년간 이를 유지해 왔다.
NBC는 일반 스포츠와 달리 올림픽의 경우 여성 시청자가 남성보다 많은 점을 감안, 여성 시청자가 많이 지켜보는 시간대를 택하고 있다. 여성 시청자들의 경우 경기 결과보다는 여행, 현지 문화 등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하고 있다.
한편 NBC 측은 대회 조직위원회에 5일 개막식에서 미국팀이 시청률 황금시간대에 입장하도록 순서를 조정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555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미국은 알파벳에 따라 거의 맨 마지막 순서이나 브라질 현지 언어를 적용하면서 중간 부분에 입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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