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영웅 펠레(7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으로부터 리우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를 부탁받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펠레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 TV와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과 를로스 누즈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왔다"라며 "브라질 국민으로서 성화 점화를 하고 싶다. 5일까지 답변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화 점화를 하려면 스폰서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았으며 작년 겨울엔 미국 뉴욕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보행에 약간 무리가 있지만, 성화 점화를 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펠레는 단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없다. 현지에선 펠레를 개막식 성화 점화의 후보로 거론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은 이유다.
아울러 펠레는 철저하게 보안이 요구되는 성화 점화에 대한 정보를 대외적으로 공개했다. 성화 점화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더 적어졌다.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펠레가 1957년 국가대표로 출전해 첫 골을 터뜨린 장소다.
아울러 그는 1969년 같은 장소에서 통산 1천 골을 달성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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