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를 빛낼 태극전사들 <사격>
▶ 김장미 권총 25m 2연패 도전, 남녀선수 금2 은2 동1 목표

‘사격 황제’ 진종오<위>와 여자 사격 간판스타 김장미. <연합>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는 종목 중 하나가 사격이다. 5일 개막식을 치른 바로 다음 날부터 금메달이 나오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 온 390명의 사수들이 6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데, 리우올림픽에서 나올 306개의 금메달 중 사격에는 권총(피스톨), 소총(라이플), 산탄총(샷건·클레이) 부문에서 각각 5개씩 15개(남자 9개·여자 6개)가 걸려 있다.
사격 종목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모두 17명.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사격 종목 목표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내걸었다.
한국은 소총보다는 권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장 주목해야 할 스타는 한국의 ‘사격 황제’ 진종오(37) 선수와 여자 사격 간판스타 김장미(24) 선수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권총 50m, 2012년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사격의 대표 스타다. 특히 이번에 50m 권총에서 우승하면 세계 사격 역사에 전무후무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사격은 0.1㎝의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지만, 진종오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1위에 올랐다. 사실 진종오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적수라고 부를 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
진종오는 남자 50m 권총(200.7점·2013년 7월7일), 10m 공기권총(206.0점·2015년 4월12일) 세계기록 보유자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사격에 혜성과 같이 떠오른 선수다. 성인 무대 첫 출전이었던 아시아선수권 10m 공기권총에서 깜짝 우승을 거두더니 런던 프레올림픽 25m 권총에서는 세계 신기록(796.9점)까지 세우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장미는 중ㆍ고교 시절 취미로 합기도 대회에 출전해 메달도 여러 개 따는 등 운동 신경을 타고 났고 천재성과 자신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 외에는 남자 50m 소총3자세·10m 공기소총의 김현준(24), 남자 10m 공기권총 이대명(28), 여자 10m 공기소총 박해미(26) 등이 주목을 받는다. 남자 25m 속사권총 김준홍(26), 남자 50m 소총복사·3자세 김종현(31)도 메달 가능성이 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이 대회 사격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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