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화려하게 베일을 벗는 리우 올림픽 개회식은 어떤 모습일까.
브라질의 축구 성지이자 리우 올림픽의 주경기장인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테디엄’에서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 개막을 공식 알리는 5일 개회식은 대자연과 다양성, 즐거움 등 세 가지 테마로 만들어진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평화와 환경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리우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자연과 다양성, 환희가 주요한 세 가지 테마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회식 세트 디자인을 맡은 아벨 고메스는 “브라질은 세계에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정원’이다”며 “우리는 세계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개회식 내내 대자연이라는 테마를 안고 갈 것이고, 매우 중요한 축이다”고 설명했다.
고메스는 “브라질에 살고 있는 브라질인들의 인종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이런 브라질인들이 리우 올림픽을 찾는 세계인들을 끌어안는다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 번째 주요 테마는 ‘카리오카’가 가진 환희의 정신을 담을 것이다”며 “우리가 미소를 짓고, 환영하고, 포옹하는 방식을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자연을 통해 각각의 선수들이 남긴 묘목이 리우데자네이루에 남긴 유산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강조된다. 개회식의 프로듀서인 마르코 발리치는 “선수들이 브라질에 묘목을 남길 것이고, 2년 내에 우리는 멋진 올림픽 숲을 갖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개회식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앤드류차 웨딩턴 감독은 “우리는 1만1,000여명의 참가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축하하기 위해 개회식을 만들었다. 그들은 리우 올림픽의 심장이고, 개회식은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보사노바, 삼바, 펑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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