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화봉을 높이 들어올린 반데를레이 지 리마.(AP=연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단순한 방식으로 점화됐지만, 시각적으로는 화려함을 잃지 않았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
대회에 참가하는 207개국 선수단 입장이 끝나고 올림픽 깃발 게양에 이어 선수단 선서까지 이어진 뒤 한바탕 흥겨운 삼바 축제가 개회식을 찾은 관중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마침내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경기장이 암전되자 성화를 든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인 쿠에르텐은 브라질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오르텐시아 마르카리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37㎞ 지점까지 선두로 달리다가 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의 방해로 금메달을 놓친 비운의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지 리마였다.
2016/08/06 12:29송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플러스
밴드
블로그
인쇄
글자크기 확대
글자크기 축소
리우 올림픽 성화대.(AP=연합뉴스)쿠에르텐-마르카리-리마 차례로 성화 전달(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단순한 방식으로 점화됐지만, 시각적으로는 화려함을 잃지 않았다.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
대회에 참가하는 207개국 선수단 입장이 끝나고 올림픽 깃발 게양에 이어 선수단 선서까지 이어진 뒤 한바탕 흥겨운 삼바 축제가 개회식을 찾은 관중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마침내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경기장이 암전되자 성화를 든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남자 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인 쿠에르텐은 브라질 여자농구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오르텐시아 마르카리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최종 성화 점화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37㎞ 지점까지 선두로 달리다가 아일랜드 출신 종말론 추종자의 방해로 금메달을 놓친 비운의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지 리마였다.
성화봉을 높이 들어올린 반데를레이 지 리마.(AP=연뉴스)지 리마는 계단을 뛰어오른 뒤 단지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성화대는 와이어에 연결돼 공중으로 떠올랐다.
성화대가 멈춰선 곳에는 타오르는 불꽃을 상징하는 꽃잎 모양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계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철제 장식으로 만들어진 꽃잎은 성화의 불꽃을 반사하며 '살아 움직이는 성화'를 표현했다. 단순한 점화 방식을 화려하게 빛낸 아이디어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