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미국에 런던올림픽 패배 설욕”

<올림픽> 우리가 금메달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은 김우진(왼쪽부터), 이승윤, 구본찬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16.8.7 kane@yna.co.kr
국제양궁연맹(FITA)이 한국 남자양궁의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경기를 역대 올림픽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FITA는 경기 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넘버원인 한국 팀은 거의 완벽했다"며 "18살의 화살 중에서 10점 만점 과녁에서 벗어난 것은 단 3개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이로써 1988년, 2000년, 2004년, 2008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며 "김우진이 이끄는 한국 팀은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FITA는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미국은 당시 멤버 중 브래디 엘리슨과 제이슨 카민스키가 이번 대회에도 합류했다"고 설명하며 "4년 뒤 완전히 새 얼굴로 구성된 한국 팀은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경기로 두 국가의 운명을 역전시키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고 했다.
한국 출신의 이기식 미국 대표팀 감독도 한국 팀의 경기력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나는 한국 선수들이 이 정도로 대단한 경기를 펼칠지는 생각도 못 했다"며 "한국이 이 정도로 강한 남자팀을 가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팀이 결승전에서 다르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도 모르겠다. 한국 팀이 너무나 잘했다"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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