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만회골 (사우바도르=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리우올림픽 멕시코 축구대표팀 에릭 구티에레즈(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멕시코와 피지의 경기 후반전 때 만회골을 넣은 뒤 카를로스 살세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8.8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가 약체 피지에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4골을 몰아넣은 에릭 구티에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예상대로 승리했지만 멕시코의 득점이 한국(+8)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 한국이 유리해지게 됐다.
멕시코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된 이 날 경기 선제골은 피지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피지 대표선수 18명 중 유일한 프로 선수인 로이 크리슈나가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최전방을 향해 전진 패스를 길게 찔러주자 크리슈나는 페널티아크에서 멕시코의 골키퍼보다 한발 앞서 헤딩슛을 날렸다.
멕시코의 골키퍼가 공을 쳐 내려고 달려 나왔기 때문에 골문은 빈 상태였고, 크리슈나의 헤딩슛은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피지 선수들은 기술적인 면에선 멕시코에 밀렸지만 건장한 체격을 앞세워 몸싸움에선 지지 않았고, 결국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전열을 정비한 멕시코는 후반 3분 에릭 구티에레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경기의 양상을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멕시코의 동점 골은 구티에레스에게 크로스를 하기 전 이미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보였다. 만약 골라인 아웃으로 판정됐다면 경기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구티에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구티에레스는 또 후반 13분 카를로스 시스네로스의 크로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카를로스 살세도와 후반 28분 구티에레스의 추가골로 5-1 스코어를 완성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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