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단식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이상수(26·삼성생명)는 8일 "흥분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상수는 이날 자신의 올림픽 첫 개인 단식에서 패배한 뒤 "올림픽이어서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마인드 컨트롤이 안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흥분하다 보니 급해졌고, 그래서 실수가 잦았다"고 했다.
이상수는 이날 세계랭킹 90위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리산과 맞붙은 32강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세 세트를 내주면서 3-4로 패했다.
이상수는 "이기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상대였기에 더욱 그렇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단식 패배로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 첫 승을 단체전으로 미루게 됐다.
이상수는 "단식에서 승리를 해봐야 단체전에서 경기하는 도움이 되는데 승리의 경험을 가져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체전이 있는 만큼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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