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유망주 3인방 초반 부진 충격
▶ 펜싱·구기도 연패

8일 줄줄이 초반 탈락한 금메달 유망주들. 왼쪽부터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 여자 57㎏급 김잔디,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연합>
한국 선수단의 리우 하계올림픽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10위 이내) 목표 달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한국은 올림픽 개막 후 사흘째인 8일 경기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유도의 안창림과 김잔디, 펜싱의 김지연 등 금메달 유망주들이 모두 초반 탈락, 타격이 컸다.
세계 랭킹 1위 안창림은 이날 유도 남자 73㎏급에서 1회전 부전승, 2회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게 절반패,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여자 57㎏급 김잔디 역시 1회전 부전승 통과 후 2회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를 당해 초반 탈락했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졌다.
또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이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2-6으로 져 탈락했다.
양궁 남자 개인전은 이날 메달이 나오지는 않지만, 단체전에 이어 유력한 2관왕 후보로 꼽힌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의 탈락은 한국 대표팀에 충격적인 소식이 됐다. 다만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기보배는 16강에 안착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32강에서 6-2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구기종목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28-31로 패해 2패를 기록했다. 여자 하키 역시 네덜란드에 0-4로 완패를 당해 뉴질랜드와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탁구에서는 전지희가 여자단식 16강에서 유맹유(싱가포르)에게 1-4로 져 탈락했고 이상수는 남자단식 32강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에게 3-4로 패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