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다이빙 풀 경기장이 갑자기 초록빛으로 변해 선수들을 당혹게 한 원인이 밝혀졌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는 광범위한 조사 끝에 '너무 많은 사람이 동시에 풀장을 이용한 데 따른 화학적 불균형'이 '초록빛'의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대회조직위는 '초록빛' 현상이 10일 다이빙 풀장에서 인접 수구 및 싱크로 수영장으로 확산하자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다이빙 풀의 경우 오후 중반 들어 갑자기 알칼리성 감소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것이 색조변화의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해조류가 스며들었을 가능성은 배제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초록화가 발생한 풀의 경우 지난주 너무 많은 사람이 이용했으며 이것이 물의 화학적 균형에 변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10일 아침에 내린 비가 문제를 악화시켰다면서 풀장 관리자들이 좀 더 세심하게 검사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직위 측은 그러나 선수들의 보건에는 전혀 위험이 없으며 풀장은 조만간 예전의 푸른색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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