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 사격 진종오 3대회 연속‘금’명중

대한민국의 축구 8강 진출을 결정한 시원한 한 방이었다. 10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신태용호의 해결사 권창훈(오른쪽)이 대포알 같은 결승골을 날리고 있다. <연합>
금 1, 동 2, 그리고 축구 8강 진출.
10일 브라질 리우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보내온 승전보다. 사격의 금메달과 축구 8강 진출은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기고 거둔 드러매틱한 승리였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사진)는 50m 권총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도의 곽동환과 펜싱의 김정환이 각각 선전 끝에 동메달을 수확했다.
‘사격황제’ 진종오(37)는 이날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라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진종오는 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까지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축구에서는 답답했던 경기를 단숨에 풀어준 속시원한 한 방이 터졌다. 후반 30분이 지날 때까지 골문을 향해 제대로 된 슛 한 번 못 날리고 고전하던 한국이 ‘신태용호의 황태자’ 권창훈의 ‘미사일 슛’ 한 방으로 조 1위 8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0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1-0으로 제압했다.
2승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8강 진출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2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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