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예수상 뒤쪽에서 내려다본 리우 해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경제효과가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리우 시 관광공사(Riotur)는 올림픽 기간에 국내에서 65만 명, 외국에서 35만 명이 리우 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56억4천만 헤알(약 1조9천7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때의 44억 헤알이나 올해 초 새해맞이 행사 때의 22억 헤알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리우 시내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근 도시들도 적지 않은 경제효과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브라질호텔업협회 관계자는 리우 인근 도시 호텔의 숙박률이 평균 84%, 최고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리우올림픽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한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달 초 세계적인 수출신용보증회사 오일러 에르메스의 관측을 근거로 리우올림픽 시설 투자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상승효과는 0.05%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올림픽이 초래하는 물가상승의 악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올림픽으로 일자리가 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는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을 때부터 브라질에서 계속돼온 혼란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인터뷰도 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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