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혼합복식에 이어 여자복식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에서 1승씩을 수확했다.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에바 리-폴라 린 오바나나(미국)를 2-0(21-14 21-12)으로 제압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세계랭킹 5위, 리-오바나나는 세계랭킹 31위다.

앞서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인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도 세계랭킹 16위인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를 2-0(24-22 21-15)으로 무찔렀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경기에서는 각 조에서 4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복식은 조별예선 첫판에서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 토대를 다졌다.

한국시간으로 11일에는 한국 남자복식의 간판인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 조가 모두 조별예선 1차전 승리를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도 1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단식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날 경기에 출전한 남자단식 손완호(26·김천시청)도 자콥 말리에칼(남아공)을 2-0(21-10 21-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동근(26·MG새마을금고)과 여자단식 배연주(26·KGC인삼공사),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이날 경기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