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서 첫 금메달 체면 살려
◎… 북한이 리우 올림픽 첫 금메달을 땄다.
12일 열린 역도 여자 75㎏급 결승에서 북한의 림정심 선수가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 전까지 은메달 2, 동메달 2개만 얻었던 북한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69㎏급에서 금맥을 캔 림정심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 체급 올린 75㎏급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림정심은 남자 레슬링 자유형에서 올림픽 2연패(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에 성공한 김일에 이어 북한 선수 중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두 개 차지한 선수가 됐다. 북한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리우 대회에 쌍둥이 마라토너를 여자 마라톤에 출전시켰다. 김혜성과 김혜경(23) 자매다. 이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리우 올림픽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다.
쌍둥이 중 언니인 김혜성은 2시간27분58초, 동생 김혜경은 2시간27분5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트리피 체가예(케냐)의 올 시즌 최고 기록 2시간19분41초와 간격은 크다. 2시간 20분대 초반 기록을 가진 선수도 10명이 넘는다.
수영장 물 오염 초록으로
◎…리우의 올림픽 수영장의 물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선수들의 몸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물속에서 눈을 못 뜰 정도로 눈이 따끔거리거나, 경기를 마친 선수 머리색이 초록색으로 변해 수영장에 소독약인 염소를 너무 많이 넣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올림픽에 출전한 수구 선수들은 수구 경기장 물 때문에 눈이 아파 물속에서 앞을 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수구 경기장 물은 올림픽 개막 초기 며칠 동안은 보통 수영장처럼 선명한 파란색이었다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이웃 다이빙 경기장처럼 초록색으로 변했다.
미국 남자 수구 대표팀 주장 토니 아제베도(35)는 10일 수구 예선 경기를 치른뒤 “경기 막판에는 거의 눈을 뜰 수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호주 수구 대표팀 선수 리치 캠벨(29)도 “최악의 풀에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염소 성분은 경기장 물색뿐 아니라 일부 선수의 머리카락도 초록빛으로 변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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