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 모습.
한국 여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탁구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4강 진입에 실패한 한국 여자탁구는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 단체전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4년 전에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런던 대회 단체전 3~4위전에서 졌던 싱가포르를 만나 설욕을 노렸다.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서효원(29·렛츠런)이 펑티안웨이에 0-3(2-11, 10-12, 9-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단식에는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나섰다.
상대는 나흘 전 개인 단식 16강전에서 1-4 패배를 안겼던 유맹유였다.
전지희는 유맹유를 3-1(11-8, 11-4, 9-11, 11-6)로 제압하며 단식 패배를 설욕했다.
전지희는 양하은(22·대한항공)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저우이한-유맹유 조와 복식 경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빼앗은 뒤 3, 4세트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5세트를 11-7로 승리하며 복식 경기를 가져왔다.
게임스코어 2-1에서 서효원이 저우이한에 다시 0-3(8-11, 9-11, 8-11)으로 무릎을 꿇으며 경기는 5단식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경기는 세계랭킹 26위 양하은과 4위 펑티안웨이의 대결이었다.
양하은은 1세트를 3-11로 쉽게 내준 뒤 2세트를 11-9로 따내며 4강의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4-16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 4세트에서도 4-11로 지면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옆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한이 세계최강 중국에 0-3으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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