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소해도 결과 바뀌지 않아…남은 경기 악영향 우려
▶ 제프리 존스 “심판 판정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한국선수단이 레슬링 김현우(28·삼성생명)의 판정 논란에 대해 제소하지 않기로 했다.
박치호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코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조금 전 심판위원장을 만나서 제소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김현우가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하자 제소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 자리에는 박 코치와 안한봉 감독, 심판위원장, 선수단 법률담당을 맡은 제프리 존스 국제변호사가 동석했다.
박 코치는 "제소를 해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며 "오히려 남은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심판에 제소할 경우 '괘씸죄'에 걸려 다른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심판위원장은 대회가 끝난 뒤 돌아가서 비디오를 분석해 잘못된 판정이 있으면 해당 심판을 징계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존스 변호사도 이를 확인했다.
그러나 존스 변호사는 "심판위원장 등과 함께 비디오 분석 결과 심판 판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이 경기 중 매트 위에 올라왔는데, 그것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올림픽 기간 경기장에 앉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코치는 "제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심판 판정을 인정하기로 정리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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