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육상선수 웨이드 반 니커크(24)가 남자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니커크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400m 결승전에서 43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마이클 존슨이 세운 43초18의 세계 기록을 0.15초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니커크는 올해 3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리스테이트 챔피언십에서 100m를 9초98로 주파해 100m는 10초 이하, 200m는 20초 이하, 400m는 44초 이하로 달린 첫 선수가 됐다.
니커크는 바람의 영향 등 때문에 불리하다고 알려진 8레인에서 뛰었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냈다.
은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43초76)가, 동메달은 라숀 메릿(미국·43초85)이 가져갔다.
니커크는 경기 후 "내게 한계란 없다"며 "경기 후 내가 정말 우승했는지 자신을 꼬집어봤다. 가족이 리우에 와 있는데 함께 축하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집에서 경기를 봤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남아공의 후배 선수들도 4년 전 나와 지금의 나를 생각하며 뭐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믿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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