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어 브라질도 승부차기로 격파…독일과 금 다툼
▶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스웨덴의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이 브라질의 5번째 키커 안드레사의 킥을 몸을 날리며 쳐내고 있다.
여자축구에서 개최국 브라질이 스웨덴의 수비 축구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목표였던 남녀축구 동반 금메달 꿈은 물거품이 됐다.
브라질은 16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했다. 8강전에서 4연속 올림픽 제패를 노리던 미국을 역시 승부차기로 따돌렸던 스웨덴은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독일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이날 경기는 ‘여자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를 앞세운 브라질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그러나 스웨덴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연장전까지 120분간 브라질의 볼 점유율은 65%에 달했고, 무려 3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하나도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수비에 치중한 스웨덴은 120분간 단 6개의 슈팅을 때리는데 그쳤다.
결국 승부는 러시안 룰렛게임인 승부차기로 넘어갔고 여기서 영웅은 스웨덴의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이었다. 린달은 브라질의 두 번째 키커인 크리스치앙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의 5번째 키커 안드레사가 골대 왼쪽으로 날린 킥을 몸을 날려 펀칭해냈다. 이후 스웨덴은 5번째 키커 리사 달크비스트가 깔끔하게 킥을 성공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편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캐나다의 4강전에선 독일이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전반 21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멜라니 베링거가 선제골로 연결한 뒤 후반 15분 자라 다에브리츠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자축구 4강전은 17일 브라질 대 온두라스, 나이지리아 대 독일의 4강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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