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 13위’ 김은향은 본선 막차 탑승

김국향의 다이빙 장면
북한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았던 김국향(1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에서 탈락했다.
북한에서 '다이빙 신동'으로 불리는 김국향은 17일 브라질 리우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예선에서 5차시기 합계 263.20점을 받아 참가선수 28명 중 2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선수 28명 중 18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이 중 12명이 결승에 올라 메달 색을 가린다.
김국향은 2차시기에서 43.20점을 받은 데 이어 4차시기에서도 26.10점을 받았다.
김국향은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북한 최초로 금메달을 따면서 '인민체육인'칭호까지 받은 선수다.
김국향은 10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는 김미래(15)와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4위로 메달을 놓쳤다.
김국향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떨렸다. 훈련 때보다 기록이 좀 안 나왔다"면서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좀더 많은 훈련을 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3위에 올랐던 또 다른 북한 선수 김은향(25)은 이날 18위(289.45점)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김은향은 3차 시기에서 19.80점을 받았다.
예선 1위는 397.45점을 받은 2014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쓰야제(18·중국)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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