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도 첫 홀 버디…2타 차 단독 1위 질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라운드 대반격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선두에 3타 차로 따라붙었다.
전날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는 밤 11시40분 현재 8번 홀까지 무려 5타를 줄이며 8언더파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리디아 고는 140야드 파3인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8개 홀에서 버디 3개와 홀인원 1개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언더파가 되면서 11언더파로 단독 1위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격차를 3타로 좁혔다.
박인비도 1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내며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격차를 2타로 벌렸다.루이스와 한 조로 시작한 박인비는 1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0.5m에 붙이면서 버디를 기록했다.
박인비가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루이스와 찰리 헐(영국)이 나란히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6언더파로 공동 11위, 김세영(23·미래에셋)과 양희영(27·PNS창호)은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중국 린시위도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이날만 홀인원 2개가 나왔다.
린시위는 홀인원을 하고도 3오버파를 기록,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43위에 처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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