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들 일탈 죄송”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미국 남자 수영대표팀 선수들의 ‘강도 조작사건’(본보 19일자 보도)과 관련해 공식 사과성명을 냈다.
USOC는 19일 “대회기간에 불미스런 일을 일으켜 유감”이라면서 “개최국 브라질은 물론 브라질 국민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라이언 록티(32)를 비롯한 미국 남자 수영대표 4명은 지난 14일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지역에서 열린 프랑스 대표팀의 환대행사에 갔다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던 길에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록티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갑을 빼앗기기 전 괴한이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괴한의 습격을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날 새벽 화장실에 가려고 들른 인근 주유소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수사당국은 이들 4명을 허위진술과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록티는 이날 사진의 트위터에 “동료와 팬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너무 뒤늦은 데다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 메달포상금 300만달러
미국올림픽위원회가 미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 총액이 300만달러를 넘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18일 기준으로 금메달 35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32개를 획득,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미국올림픽위원회는 1994년부터 금메달에 2만5,000달러, 은메달에 1만5,000달러, 동메달에 1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확보한 메달 수에 보상금 수를 단순히 곱하면 169만달러가 되는데, 단체종목 참가선수는 각자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어 총액은 300만달러가 넘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응원석에‘짝퉁 김정은’
지난 18일 육상경기가 펼쳐진 올림픽 스테디엄에 김정은 닮은 꼴이 나타나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이 ‘짝퉁 김정은’은 일명 ‘패기머리’ 스타일에 짙은 인민복을 입고 관중석에서 벌떡 일어나 환하게 웃으며 인공기를 흔드는 등 행동을 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관중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근엄한 표정으로 김정은 특유의 포즈까지 그대로 따라 하며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