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문의 ‘뚝’ 신제품 특수 사라져
▶ 아이폰7 출시 시점 맞물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에 따라 한인 통신사들이 판매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한 통신사에 진열된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스마트폰 배터리 결함에 따라 약 250만대에 달하는 출고 물량 전체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LA 등 남가주 한인 휴대폰 업체들도 기대했던 특수가 사라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A 한인타운 일대 유명 통신사 딜러들에 따르면 특히 이번 리콜은 지난달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갤럭시 노트7의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결정돼 예상보다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딜러들은 현재 해당 모델의 판매를 완전 중단한 채 본사 지침에 따라 리콜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한 한인 통신업체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의 신제품 판매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서 전량 리콜이 결정돼 최근 매장을 찾아 갤럭시 노트7을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는 각 통신사 별로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라 통보했으며 딜러들은 각 통신사 본사에서 교환용 제품을 배송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새 교환물품이 도착하면 각 딜러는 기존 구매자들에게 연락해 1:1 제품교환이나 환불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갤럭시 노트7 구매 소비자들은 자신이 스마트폰을 구매한 대리점에 방문해 즉시 신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기존제품을 사용하다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환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갤럭시 노트7 리콜이 애플 아이폰7의 발표를 앞두고 발표된 점도 갤럭시 노트7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고객들은 갤럭시 노트7 대신 아이폰으로 구매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딜러 관계자는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7이 발표되는 달 삼성전자 리콜사태가 발생해 갤럭시 시리즈의 주된 소비층인 한인 소비자들까지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경우 아이폰 충성도가 높아 중국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인 딜러의 경우 아이폰 출시와 함께 반짝 특수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갤럭시 노트7 구매자들이 앞으로 동일 모델 또는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로 교환 후 차액을 보상 받을 수 있으며 각 통신사들은 추가 비용 없이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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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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