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전서 9회초 짜릿한 결승홈런…시즌 6호

김현수가 9회초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고 들어온 뒤 동료 매니 마차도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리올스가 1-2로 뒤진 9회초 1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 블루제이스 클로저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95마일짜리 빠른 볼을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역전 투런아치를 그렸다. 오리올스는 이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올스는 1회와 2회 한 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가다 8회초 마크 트럼보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간 뒤 마지막 이닝에서 1사후 조나단 스코프가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역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놀란 레이몰드 대신 김현수를 대타로 내보냈고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이 2루를 훔쳐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수나와 무려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가 시속 95마일짜리 빠른 볼을 정확히 끌어당겨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오리올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AL 동부지구 선두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는 2위 블루제이스의 패배로 지구 우승이 확정됐다. 또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위 블루제이스(87승71패)와 2위 오리올스(86승72패)의 차이가 1게임으로 좁혀졌다.
지난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친 김현수는 이날도 대타 홈런을 치며 2경기 연속 대포를 쐈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0.302에서 0.305(292타수 89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21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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