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자 화백 15일 베벌리힐스 아트쇼 전시
▶ 나전칠기 다룬 경험$ 유화에 장식 입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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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베벌리힐스 아트쇼에서 자개작품을 선보이는 김경자 화백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미주 한인 예술인이 오는 15일과 16일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열리는 아트쇼에서 화려한 자개작품을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LA 평통 자문위원이자 자개작품을 통해 주류사회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이끌고 있는 김경자 화백이다.
김 화백은 “이번 아트쇼에서는 40~50여점의 화려한 자개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양의 신비롭고 화려한 자개를 평범한 예술작품에 접목한 것이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 수출업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2년 도미한 김 화백은 취미로 유화 그리기에 전념하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자개장식에 관심을 갖고 3년 넘게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LA 한국문화원과 신연성 전 LA 총영사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2015년 5월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자개장식 공정과 관련한 특허를 받는 결실을 맺었다.
김 화백은 “70년대 중반 한국에서 고급 나전칠기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기반이 된지 몰라도 오랜 연구 끝에 일반 유화에 화려한 자개장식을 입힌 작품들이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라며 “올해 5월 한국 서울오픈아트페어(SOAP)에서도 외국인들과 한국 예술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끊임없는 도전’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온 김 화백은 현재 미국에서도 자개공정과 관련한 특허를 신청한 뒤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오는 11월 뉴욕 맨해턴에서도 전시회를 갖는 그녀는 “앞으로 자개작품이 미 전역과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일본 등 해외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양인 자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또 다른 한류열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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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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