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들 차도로 걷다 “하마터면”
▶ 잇달아 현장 지날 땐 건설자재 떨어질까 우려도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 LA 전역에서 건설 붐으로 곳곳에서 아파트 신축 등의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같은 공사장 주변의 경우 보행자들이 다녀야 할 인도가 공사관련 시설 및 설비 등에 점유 당해 막힌 곳이 많아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이로 인해 보행자들이 차도 위로 통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직장에 다니는 한인 김모씨는 지난 23일 윌셔와 하버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 방향으로 가던 중 공사 현장 주변의 인도가 막혀 있어 차도로 걸어가다가 하마터면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공사장 때문에 인도가 사라져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나와 걸었는데 갑자기 차량 한 대가 쌩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아찔했다”며 “공사도 중요하지만 보행자들에게는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25년간 거주했다는 한인 박모씨는 최근 건설공사가 많아지면서 한인타운 지역을 걷기 무섭다고 말했다.
박씨는 “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멀쩡한 인도가 사라져 있거나 공사로 인해 천장을 설치한 간이 인도를 지나가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매번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건설자재들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어 불안하기도 한데 공사장들에 붙어 있는 거라곤 ‘Sidewalk Closed’라는 푯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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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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