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할리우드도 패닉에 빠졌다.
8일 미국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는 대형 경합 지역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성공,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경악했다. 대선을 앞두고 다수의 할리우드 배우, 팝 가수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 지지하며 트럼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SNS를 통해 저마다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미국에겐 당혹스러운 밤이다. 우리는 혐오를 일삼는 선동꾼이 이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했다. 깡패가 우리를 이끌게 했다. 나는 절망했다"고 털어놨다.
트럼프 당선 저지에 앞장섰던 '어벤져스'의 헐크 마크 러팔로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가. 우리가 시작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싸우는 것이다. 형제들 자매들이여 고개를 드시오"라고 밝혔다.
개표상황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던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건 정말로 끔찍하다", "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배우 윌 스미스는 "당신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당신은 누텔라 통이 아니다" "돈, 추종자, 타이틀에 감명받지 말라. 인류애와 진실성, 관대함, 친절성에 진정 감명을 받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힐러리 클린턴의 패색이 짙을 때에도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혁명의 때 다가오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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