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독교 유적지의 유네스코 등록이 추진된다. 사진은 애양원의 교회를 찾은 순례 학생들.
한국의 기독교 선교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움직임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24일 도청 왕인실에서 기독교 선교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 선교유적의 가치 재발견’이란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는 등재 추진 사실을 대내외에 알린 첫 공식행사다.
한국선교유적연구회 주관으로 이상해 중앙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 ‘아시아의 기독교 선교유적’과 ‘전남의 선교유적’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25~26일에는 호남 기독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진 벨 선교사의 후손이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인 인요한 박사의 안내로 목포, 여수, 순천 선교유적 답사도 진행된다.
전남에는 교회, 학교, 병원, 선교사 가옥 등 목포 2곳, 여수 3곳, 순천 4곳 등 9곳의 기독교 선교유적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들 유적은 우리나라 기독교 전파의 상징으로 근대교육, 의료기술, 서양건축 약식 등 선교사들의 활동을 고증하는데 가치가 있다고 전남도는 평가했다.
전남도는 내년에 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고 이후 학술조사, 국외 사례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 준비를 거쳐 2021년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1건이 문화유산으로, 제주 화산섬·용암동굴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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