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금리인상 예상보다 앞당길 수도” FRB, “금리인상 예상보다 앞당길 수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1/05/20170105113259581.jpg)
재닛 옐런 FRB 의장.
연방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일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만일현재 실업률이 현재보다 추가로 하락하는 등 경제성장 속도가 예상보다빨라질 경우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앞당겨 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FRB 의사록은 “기준금리를 현재예상보다 더 빨리 인상할 수도 있다.
실업률의 언더슈팅(급락)을 제한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저지해야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적시했다.
FRB는 전국 실업률이 2016년 4.7%에서 2017년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RB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 부양정책의 파급 효과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경기 부양을 위한 대대적인 세금 삭감과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공언해 왔다.
금융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 정부에서 세금을 깎고 사회기반시설(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물가 상승이 빨라진다면 FRB로서는 더 자주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FRB 위원들은 증시 호황과 채권수익률 급등, 달러 강세 등 최근 미국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FRB는 지난달 14일 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50~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의 금리 인상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0.25% 포인트 올린 이후 1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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