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링거 시 감사원장,이민자 기여도 분석 보고
▶ 뉴욕시 근로자의 46%차지…의류제조업 등에 집중
이민자들이 뉴욕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특히 주요 산업군에서 근무하는 이민자 비율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노동력은 물론 경제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12일 이민자들의 뉴욕시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이민자 보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보고서의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150개 이상 국가 출신 33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시 인구의 40%, 뉴욕시 근로자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 및 보건, 요식업, 교통, 제조업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 태생의 이민자가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자들이 집중된 직군은 의류 제조업으로 직원의 85%가 외국 태생이었다. 간호사 및 홈케어 서비스(77%), 건설업(74%), 개인 서비스 수퍼바이저(74%), 미용사(74%), 운전사(70%)가 다음으로 많았다. <표 참조>
이밖에 공장에서 기계를 작동시키는 기계공이나 요식업에서 일하는 요리사 및 보조사 등에서 이민자 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의료(50%), 기술(47.5%), 금융 분석(44%)과 같은 고급 전문직에도 이민자들이 널리 분포돼있다.
이민자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연봉은 뉴욕시 전체 임금의 32%에 해당하는 1,000억달러이며 뉴욕시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4%, 8만 3,000곳이 이민자가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는 6만4,747명으로 전체 이민자의 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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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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