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공화 주상하원의원 관련 법안 상정
▶ 2015년 여론조사,지역주민 찬성 63% 달해

지난 2014년 1월1일 콜로라도 주에서 미국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웨스트의 한 판매점 앞에서 마리화나를 사려는 사람들이 건물 밖까지 일렬로 줄을 서 있다. (AP)
부작용 속속…CT 경찰관계자 법안 통과 우려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 하는 곳들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커네티컷에서도 마리화나 관련 법안들이 속속 상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호용 마리화나 허용에 관한 법안들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회기만 해도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일부 주상하원의원들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여러 개의 법안들을 이미 발의하고 제출한 상태이다.
주 상원 의장인 Martin Looney(민주, 뉴헤이븐)는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와 마리화나 관련 세금 부과를 촉구하는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Melissa Ziobron(공화당, 이스트 해댐) 주 하원의원은 21세 이상 주민들에게만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2015년도 퀴니피엑 대학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들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 하자는 주장을 찬성하는 지역 주민은 63%에 달한다.
최근 지역일간 신문 뉴헤이븐 레지스터는 지난 해 마리화나의 합법화 법안을 제출했지만 통과에는 실패했던 Juan Candelaria 주하원의원(민주, 뉴헤이븐)이 2017년도에는 통과 가능성을 낙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 하고 있는 커네티컷을 포함해 미국 내 28개 주와 콜럼비아 디스트릭트는 특정 용도로 마리화나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014년도 콜로라도 주를 시작으로 현재 미국 8개주와 위싱턴 DC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가 이루어졌고 지난 해 11월 커네티컷의 인근 주인 매사추세츠의 기호용 마리화나 허용 법안이 통과된 것을 기점으로 지역 언론들은 커네티컷의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도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커네티컷주 일선 경찰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커네티컷 경찰 참모 연합회 John Salvatore 회장은 뉴헤이븐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하고 있는 다른 주들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며 "실제 일선에서 이 약물 복용자들을 담당해야 하는 우리들은 특히 음주 운전과는 다르게 마리화나 복용을 많이 했는지 가시적으로 확실히 측정할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단속해야 하기 때문에 애로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물론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면 세수입이 증가하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만 중요한 게 아닐 것"이라며" FDA에서 아직 이걸 받아들이는 데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면 우리도 합법화를 통과 시키지 말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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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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