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콰트 시의원 · 로드리게스 주하원의원과 3파전 예상
▶ 최근 3개월간 총 88,219달러 모금 … 100만달러 목표
2017년 뉴욕시감사원장 선거에 도전하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의 후원금 모금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17일 입수한 뉴욕시 선거재정위원회의 선거후원금 모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6년 10월12일~2017년 1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총 184명으로부터 8만8,219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잠재적 경쟁관계에 있는 타인종 후보와 비교해 적은 액수이지만 후원금 모금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던 만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측의 입장이다. 올해 시감사원장 선거에는 김 의원 외 다니엘 콰트 뉴욕시의원과 로버트 로드리게스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3파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재정위원회에 따르면 콰트 뉴욕시의원은 10만3,950달러를 모금해 김 의원보다 2만달러 더 많이 모금했지만 모금기간이 김 의원보다 한 달 더 길었다. 또다른 잠재적 후보자인 로버트 로드리게스 뉴욕주하원의원에 대한 후원금 내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이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해 공석이 생길 경우 감사원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하지만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아직 시장선거 출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매칭펀드 포함해 100만 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로 후원금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매칭펀드는 뉴욕시 거주자가 낸 기부금에 한해 1인당 최대 175달러의 기부금을 6배에 해당하는 최대 1,050달러까지 시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일단 후원금을 목표한 금액만큼 모금해 제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며 “뉴욕시는 매칭펀드가 가능한 만큼 풀뿌리 운동을 통한 후원금 모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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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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