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학부모협회‘Chinese New Year’표기단체 외 트럼프 등 정치인들에도 서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 차이니스 뉴이어, 예스! 루나 뉴이어’ 캠페인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설날(Lunar New Year)이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19일 퀸즈 JHS 189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차이니스 뉴이어, 예스! 루나 뉴이어(No! Chinese New Year, Yes! Lunar New Year!)'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뉴욕 필하모닉, 미프로농구협회(NBA)와 뉴저지 버겐카운티 동물원, 만모스카운티공립 도서관 등 다수의 뉴저지 공기관 등이 잇따라 설날을 중국 설날이라고 지칭<본보 1월18일자 A1면>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협회는 이와관련 이미 뉴욕 필하모닉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동물원, 뉴저지주 도서관에서 ‘설날’을 ‘중국설날’로 표기한 홍보문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했다.
협회는 이번 항의서한을 해당 기관 및 단체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에게도 보내 잘못된 설날 표기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한민족 최대 명절의 하나인 설날이 중국 설날로 불리지 않도록 한인사회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혹시라도 학교나 회사, 단체, 웹사이트 등에서 ‘중국 설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을 요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협회는 브롱스의 한 병원에서 의문의 폭행피해로 중상을 입은 김성수(46)씨 사건 해결을 위한 4차 항의시위를 내달 2일 개최한다. 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한양마트 플러싱 매장 앞에서 시위 참여자들과 함께 대절한 대형버스를 타고 시위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날 시위에는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도 참석해 기자회견을 연다. 문의: 917-75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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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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