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우승 카운트다운 ‘돌아온 황제’ 페더러 16강행
![[호주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탈락… 머리 “우승은 내 것” [호주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탈락… 머리 “우승은 내 것”](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1/20/20170120224554581.jpg)
세계 1위 앤디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5번을 했다. [AP]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르며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머리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레이(31위·미국)를 3-0(6-4, 6-2, 6-4)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머리는 쿼레이를 상대로 7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고, 2009년 이후 호주오픈서 9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머리는 메이저대회 가운데 윔블던(2회)과 US오픈(1회)에서 우승한 바 있고 호주오픈은 준우승만 5번을 했다. 그 5번의 준우승 가운데 4번이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는 전날 데니스 이스토민(117위·우즈베키스탄)에게 덜미를 잡혀 2회전에서 탈락했고 덕분에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 됐다. 머리는 16강에서 미샤 즈베레프(50위·독일)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하는데 지금까지 한 차례 맞붙어 승리한 바 있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역시 순조롭게 3라운드를 통과했다. 바브링카는 빅토르 트로이츠키(29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 3-1(3-6, 6-2, 6-2, 7-6)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는 까다로운 상대 토마스 베르디히(10위·체코)를 3-0(6-2, 6-4, 6-4)으로 완파하며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복귀한 페더러는 이날 정상급 선수 베르디히를 시종 완벽하게 압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페더러는 22일 게이 니시코리(5위·일본)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둘의 역대 전적은 4승2패로 페더러가 앞서고, 메이저대회선 첫 만남이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7위·스페인)가 아나시타시야 세바스토바(33위·라트비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또 비너스 윌리엄스(17위·미국)는 돤잉잉(87위·중국)을 2-0(6-1, 6-0)으로 완벽하게 돌려세우고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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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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