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뉴욕시 이민자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3년 차를 맞은 스캇 스트링거(사진) 뉴욕시감사원장이 20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반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불안에 떨고 있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지워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이민자들은 뉴욕시 경제의 근간으로 시 경제발전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뉴욕시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150개 국가 출신의 이민자 33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8만3,000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체 뉴요커 수입의 3분의 1인 1,000억 달러의 수입을 이민자들이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우선 뉴욕주 연방의원들과 협력해 이민자에 대한 연방정부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뉴요커 이민자들이 대통령 취임 후 불안해하거나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실시되는 뉴욕시장 출마설에 대해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현재 시감사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내달 9일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에서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J.D. 김 미주아시안연구기관(KAC) 디렉터와 케서린 김 퀸즈YWCA 사무총장에 감사패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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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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