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2018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 84억달러 규모 …공립교육 개선 ·교통안전 강화 역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2018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Sam Hodgson© 2017 NYT
뉴욕시가 847억달러에 달하는 새 예산안을 공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4일 뉴욕시청에서 공립교육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846억7,000만 달러 규모의 2018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이 같은 액수는 지난해 예산보다 26억달러 가량 많은 수치다.
이번 예산안에는 우선 공립교육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6~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스포츠 및 예술 프로그램인 '스쿨스 아웃 NYC' 지원 대상을 2만2,8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2학년 학생의 수학 및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머인더시티'(SITC) 지원금을 전년도 190만 달러에서 1,430만 달러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2019회계연도에는 1,460만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수교육 학생에 대한 정보시스템 개선에 대한 지원금 역시 1,270만 달러에서 1,620만 달러로 늘리는 한편 K-12학년의 좌석수를 3만8,487개 추가할 예정이다. 공립학교내 인터넷 속도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예산안도 책정됐다.
이와함께 비전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2023 회계연도간 총 3억1,700만달러를 투입해 보행자 안전도로 건설과 사고 다발지역의 신호체계 개선 등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100명의 풀타임 건널목 안전요원을 채용하고 200명의 파트타임 수퍼바이저를
용해 학교 앞 도로 안전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10억 달러를 들여 기존 뉴욕시립아파트 729곳의 지붕 보수 공사가 실시된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예산안은 시의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예산안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드블라지오 시장은 "반이민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예산 삭감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뉴욕시의 재정상태가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수 년간 뉴욕시의 재정상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018회계연도의 세수는 약 3.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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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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