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벡서 예배중 모스크 총격…6명 사망, 5명 중태
▶ 용의자로 대학생 1명 체포… NYPD,이슬람사원 경계강화
캐나다의 한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총기 난사 테러가 벌어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께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의 모스크에 괴한이 들이닥쳐 기도하던 이슬람교도를 향해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다. 퀘벡 경찰 대변인은 당시 모스크에는 50명이 있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39세부터 70세 노인까지 폭넓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과 인근 지역에서 용의자 알렉산드르 비소네트를 체포했다.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용의자는 캐나다 라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 당국은 아직 정확한 동기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총격이 이슬람교도를 겨냥한 테러라고 보고 있다.이번 사건은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에서 무슬림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발생해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캐나다 퀘백의 이슬람사원에서 이같은 테러가 발생하자 뉴욕시경(NYPD)은 이슬람 사원 주변 경계강화에 나섰다. NYPD는 30일 “특공대원들은 주요 이슬람사원 주변에 배치하도록 했다”며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캐나다에서 발생한 이슬람사원 테러 상황을 주시하며 테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와 뉴욕시경이 무슬림을 지켜줄 것”이라고 안심시키며 “증오와 편견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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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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