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적 여론조사기관 실시, 공화 지지자 82% 찬성
미국인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적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 리포츠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 유권자 57%는 무슬림 7개국 출신 난민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3%, 찬반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였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 82%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59%가 이번 조치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는 34%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스무센은 이 같은 결과가 지난해 8월 여론조사에서 테러리즘 수출 경력이 있는 지역 출신 이민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할 것을 요구한 트럼프 당시 후보자의 주장을 59%가 지지했던 것과 유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연방 정부가 국내 이슬람 테러 위협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오직 16%만이 미국이 테러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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