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애폴리스<美미네소타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왼쪽)가 2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팀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14-1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9회 홈런을 쳐낸 동료 커트 스즈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박병호의 모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방출될 거라 점쳤던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스포츠가 마이너리그행 예상으로 입장을 바꿨다.
기사를 작성한 켄 로젠탈 기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트레이드에 실패해도 방출하지 않을 것이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를 정정했다.
전날 폭스스포츠는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방출할 거로 예상해 논란을 낳았다.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넌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이제 겨우 한 시즌만을 치렀다.
적응 과정에서 부상이 겹치며 2016시즌을 일찍 마감했지만, 시즌 초반 박병호가 보여준 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이었다.
전날 폭스스포츠 보도가 나온 이후 박병호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 금액 1천285만 달러(약 147억5천만원)를 투자한 미네소타가 곧바로 방출 절차를 밟는 건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게다가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방출하려면 남은 3년 총액 875만 달러(약 100억원)의 연봉까지 모두 지급해야 한다.
구단 수뇌부 교체 이후 팀 체질개선에 나선 미네소타지만,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포함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한 번에 포기할 만큼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도 않다.
박병호는 대다수 야구 관계자 예상대로,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박병호를 영입할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들 구단 모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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