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Santa Babara Multicultural Center 초청공연, 관객들에게 큰 호응 얻어내
옹댄스 컴퍼니(단장 옹경일 )가 지난 1월 28일 UC Santa Babara Multicultural Center Theater에서 ‘푸리,노리’(The Korean Road)를 선보였다. (‘푸리,노리’는 한국전통춤과 놀이를 바탕으로 맺힌 것을 풀고 환희로 승화시키자는 인간적인 의지가 춤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이번 옹댄스를 초청한 Multicultural Center,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는 28년의 전통의 문화공간으로서, 그동안 매년 1백여 차례 이상의 우수한 소수민족 공연단체들을 초청, 문화적 다양성을 활성화하는 극장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한 시간 반가량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 옹댄스는 한국무용의 시대적 변천사를 엿볼 수 있도록 댄서들이 직접 공연 사이사이에 설명을 가미, 관객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특히 옹댄스의 수석무용수 여련화씨 등이 펼쳐낸 무무 작품과 아으동동다리 등 현대적 한국무용 작품들이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첫 순서에서 옹댄스는 궁중춤 중 전통 아박무와 옹경일씨가 현대적으로 안무한 아박무 아으동동다리를 선보여 갈채받았다.
두번째 순서에서는 거문고 연주로서 연주자 도현경씨가 전통 거문고 산조와 창작 작품‘출강’(북한 작곡가 작곡 )을 징과 함께 선보여 전통과 창작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전통 무당춤과 컨템포러리 무당춤을 비교하였는데 전통 무당춤은 댄서들이 직접 관객과 소통하여 그들의 새해 안녕과 운수의 기를 복돋아 주었다.
특히 창작 무당춤 ‘무무 7’에서는 반전된 분위기로 댄서들이 한이 많은 혼으로 변장하고 무당이 나와 그들의 혼에 빙의되어 혼을 달래어 극락왕생하도록 빌어주는 춤을 선보여 전통과 창작이 대비되는 색채로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네번째 프로그램은 오드리안느 델가토씨의 장구 솔로를 선보여 우리나라 전통악기중의 하나인 장구를 소개하고 또 우리가락을 들려주었으며, 옹경일 단장의 장구리듬과 오드리안느 델가토의 탭댄스 콜라보레이션으로 다다탭을 선보여 미국리듬과 우리나라의 두 다른 리듬을 조화롭게 풀어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옹댄스 컴퍼니의 공연이 끝난 후 기립박수가 이어졌으며, 공연을 보러왔던 산타바바라 주민 Magaret씨는 한국문화를 직접 접하게 되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산타바바라 대학교 민족음악학과 학생인 Tony씨는 한국의 음악을 느끼고 설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니 이해가 쉽고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는 감상을 전했다.
특히 창작, 현대적인 작품에서 또 다른 영감을 받았으며 한 무대에서 이렇게 다양한 한국 무용 작품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옹댄스 컴퍼니는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전통, 창작무용 컴퍼니이며, 2015년 샌프란시스코 민속무용 페스티발에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여하였고 브라질등 세계 공연과 그외 2016년 소노마 대학교 교수와 협업하여 샌프란시스코 인터내셔널 페스티발에도 참여하며 한국무용의 세계화를 추구해 오고 있다.
이날 UC Santa Barbara의 Multicultural Center Theater 초청 공연은 매진되었으며, 산타바바라 주민 외에 UC Santa Barbara 의 무용과 교수 Irwin Appel, Ninotchka Bennahum, Ann Briuice, 그리고 민족음악학과의 교수 Scott Marcus, Timothy J. Cooley 씨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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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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