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득점 활약하며 선더에 130-114 완승 견인
▶ 클리퍼스는 고른 득점으로 샬럿 잡고 2연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포워드 케빈 듀랜트(가운데)가 11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클라호마시트 선더와의 경기에서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올 시즌 프로농구(NBA) 최고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케빈듀랜트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지난주 8일 뉴욕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LA 클리퍼스는 약체 샬럿호넷을 꺾고 2연승을 내닫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2016-2017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4득점을 몰아넣은 듀랜트의 활약에 힘입어 130-114로 완승했다.
3연승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46승8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듀랜트였다.
지난 시즌까지 8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활약한 듀랜트는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팀 원정에 나섰다.
예상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팬들은 경기 전 듀랜트가 소개될 때부터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야유를 보냈다.
경기가 시작된 뒤 듀랜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가 날라왔고, 듀랜트가실수라도 하면 환호성이 쏟아졌다.
그러나 듀랜트는 주눅이 들지 않았다.
듀랜트는 34득점에 9리바운드로활약했고,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여유 있게 오클라호마시티를 눌렀다.
듀랜트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유 소리가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유의 대상이 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여유를 부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트리플더블 머신’러셀 웨스트브룩은 47득점 11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웨스트브룩은트리플더블 급의 활약에도 불구하고11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한편 클리퍼스는 노스캐롤라이나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넷을 107대 10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 뉴욕과의 원정경기에서 119대 115로 승리한데 이은 연승이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클리퍼스는 시즌 33승21패로 유타재즈에 이어 웨스턴 컨퍼런스 5위를달리고 있다.
클리퍼스의 이날 수훈 갑은 단연자말 클러포드였다. 클러포드는 4쿼터 들어 마술 같은 드리볼과 슈팅을선보이며 클리퍼스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20득점으로 블레이크 그리핀스의 22포인트에 이어 팀의 균형 있는득점에 일조했다. 4쿼에서만 막판 3점 슛 3개중 2개를 성공시키고 자유투를 실수 없이 성공시키면서 경기격차를 7점차로 벌여 샬럿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그리핀스는 20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2게임 연속 트리플더블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호넷은 24승30패를기록하며 동부지구(이스턴컨퍼런스)9위를 달리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21위를 지난해 챔피언이자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하는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현재 37승16패를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3연승 행진을 달렸던 마이애미 히트를117-109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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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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