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의 디르크 노비츠키(39)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경기, 44-30으로 앞선 2쿼터 종료 9분 54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통산 3만 득점 고지를 밟은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AP=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의 디르크 노비츠키(39)가 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6번째로 3만 득점을 기록했다.
노비츠키는 8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 홈경기, 2쿼터 종료 9분 54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성공해 통산 3만 득점 고지를 밟았다.
노비츠키가 대기록을 달성하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팀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코트로 몰려나와 그를 축하했다. 댈러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번도 노비츠키를 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노비츠키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한 뒤 다시 경기에 복귀했다.
그는 이날 25득점을 올려 개인 통산 3만 5점을 기록했다.
그는 카림 압둘 자바(3만8천387점), 칼 말론(3만6천928점), 코비 브라이언트(3만3천643점), 마이클 조던(3만2천292점), 윌트 체임벌린(3만1천419점)에 이어 6번째로 3만 득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태생의 노비츠키는 1998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 벅스에 입단한 뒤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998-199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9시즌 동안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에 나서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1999-2000시즌부터 12연속 시즌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뽐냈다.
2007년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2011년엔 팀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에 뽑혔다.
올스타엔 총 13회나 이름을 올렸다. 그는 NBA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노비츠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모든 기록의 마침표를 이곳, 댈러스에서 찍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프로농구 통산 최다득점은 서장훈이 기록한 1만3천31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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