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던 메소디스트 66-65 제압 2라운드 진출
▶ UCLA는 오늘 보이스 스테이트와 첫 경기

USC 가드 엘리야 스튜워트(30번)가 17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벌어진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서 서던 메소디스트 가드 셰이크 밀턴(왼쪽)의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A P >
NCAA 토너먼트 1R
엘리야 스튜어트가 USC를 구했다.
USC가 17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NCAA(대학농구) 토너먼트1라운드에서 난적 서던 메소디스트(SMU)를 66대65로 역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수훈 갑은 엘리야 스튜어트.
36초 남겨 놓고 벤치 인근 코너에자리 잡고 있던 스튜어트는 3점슛 한방으로 USC를 ‘기사회생’ 시켰다.
직전까지 점수는 65대63으로 SMU의 리드.
11번 시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USC는 경기 초반 10점대 이상 리드를 당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차분히 추격에 나선 USC는 결국 6번 시드의 강팀 SMU를 단번에꺾어 버린 것이다.
마지막 2분8초 남기고 부터는 손에 땀을 쥐는 공방의 연속이었다. 버니 보트라이트의 3점 외곽슛이 성공하면서 USC는 처음으로 63대62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어 한골을 만회한 SMU가 65대 63으로 다시 앞섰으나 스튜어트의 3점포가 터지면서 경기는 다시 USC의 1점차 리드로 뒤집어졌다.
SMU는 막판 3번의 자유투를 기회를 모두 놓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SMU의 벤 무어가 경기종료 12.3초 남겨놓고 파울을 얻어냈다. 하지만 원 앤 원 자유투를 놓쳤고 침미지머투 역시 인바운드 패스 중 얻어낸 자유투 역시 모두 실패했다. SMU는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아 밀턴이 골밑을 파고 들며 외곽슛을 날렸지만 공은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USC의 1점차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USC는 15일 열린 프로비던스와의 퍼스트 포 플레이 인 게임(낮은 시드4개팀이 겨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첫 경기)에서 17점 차를 뒤집고 승리해 1라운드에 진출했었다.
SMU는 경기 초반 14대3까지 USC를 압박하며 앞서 나갔다. SMU는 프로비던스와는 달랐다. 이정도 점수차로는 경기를 뒤집기는 쉽지않다.
그러나 USC는 포기하지 않았다.
USC의 디펜스가 살아나면서 전반 5분 남기고는 2점차까지 따라 잡았다.
하지만 전반은 SMU의 8점차 38대30리드.
후반들어 USC는 차분하게 점수를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4분여만에 버니 보트라이트, 에리야 스튜어트, 티메지 메투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USC는경기를 동점으로 몰고 갔다.
SMU는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다시 리드를 잡던 SMU는 USC 스튜어트의 덩크슛으로 또다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USC는 계속 SMU를 압박했지만 리드를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USC는 막판 30여초 남기고 터진 스튜어트의 3점슛이 팀의 귀중한 2라운드 진출을 이끌어 냈다.
이날 3학년생 가드 스튜어트는 22득점했고 보트라이트는 14득점, 메투 14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USC는 19일 3번 시드인 베일러와 16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벌인다.
한편 UCLA는 18일 보이스 스테이트와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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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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