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RS·법무부·이민국 합동 ‘바이시클’ 영업 잠정중단

4일 오전 벨 가든의 바이시클 호텔&카지노에 연방 당국 합동단속반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한 요원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LA타임스]
연방 국세청과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등 합동수사대가 4일 벨 가든 소재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를 급습해 카지노 영업을 중단시킨 뒤 재무관련 서류를 모두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IRS, 연방 재무범죄 테스크 포스팀, 법무부, 이민세관단속국(ICE), 게임 단속국 등으로 이루어진 합동단속반은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를 급습해 영업과 관련한 모든 서류를 압수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번 단속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불법자금을 고액 카지노 칩으로 교환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돈세탁 혐의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1만달러 이상 외환거래시 보고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일정 금액 이상의 당첨자가 나왔을 경우 당첨자와 관련된 세금 정보를 IRS 등 기관에 제대로 보고했는지 여부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ICE 남가주지부 버지니아 카이스 대변인은 “이번 합동 수사에 대해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연방 치안판사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수사 개시 후 카지노 측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으며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는 지난 1990년 카지노 건축에 투입된 상당수의 자금이 플로리다 마약조직과 관련된 돈세탁 혐의로 정부에 소유권을 빼앗겼으나, 5년 뒤 영국 대형 도박회사에 팔린 뒤 2015년 12월 현재의 바이시클 호텔&카지노로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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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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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돈세탁... 세금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카지노는 돈도 많이 벌면서 세금을 내야 지역 경제발전을 할텐데 돈만벌고 세금을 안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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