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학교 주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5일 전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60번가와 버몬트 애비뉴의 한 쇼핑몰에서 10발의 총성이 들렸고 15세 소년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0대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존뮤어 중학교와 오거스터스 호킨스 고등학교 주변으로 근처에는 스쿨버스도 주차돼 있었다.
부상자 중에는 여학생 한 명도 포함됐다.
총격 용의자는 청바지와 후드 스웨터를 입은 흑인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총격의 동기도 지금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학교에는 즉시 대피령이 내려져 학생과 교직원들을 귀가시켰다"면서 "범행 당시 주변에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갱단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LA 남부 108번 도로와 웨스턴 가 인근에서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또 지난달 LA 경찰국은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인 보일 헤이츠의 1번 가와 소토 가, 브리드 가에서 총성을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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