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대회서 3분44초38…세계선수권 A기준기록 통과

박태환은 올해 첫 실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는 박태환(28)이 올해 첫 실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태환은 5일 애틀랜타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3분50초39)에 6초01이나 앞설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3분44초68보다도 0.30초나 빨랐다. 올 시즌 세계 랭킹 4위 기록으로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3분48초15)도 무난히 통과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쑨양(중국)이 지난달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찍은 3분42초16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기록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고 길이 25m의 쇼트코스가 아닌 50m의 롱코스 대회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