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즈의 유제니오 수아레스가 7회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패 늪에 빠졌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지난 1일이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13세이브를 올린 이후 팀이 4연패의 늪에 빠지며 4경기째 원치않은 휴식을 이어갔다.
카디널스는 5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팍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지난 주말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전패 싹쓸이를 당한 데 이어 4연패 째다.
카디널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에이스 카를로스 마티네스가 6회까지 안타와 볼넷 1개씩만을 내주며 레즈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5회에 2점을 뽑아 앞서갔다. 5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타에 이어 타미 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카디널스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투수 마티네스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보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레즈는 7회말 대 반격에 나섰다. 선두 빌리 해밀턴의 번트안타와 잭 코자트의 좌전안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레즈는 애덤 듀발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제니오 수아레스가 중월 2루타를 뿜어내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며 마티네스를 강판시켰다. 카디널스 센터필더 덱스터 파울러가 수아레스의 타구를 전력으로 쫓아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공은 글러브 안에 잠시 머물렀다가 땅에 떨어졌기에 더욱 아쉬움이 더했다.
카디널스는 곧바로 케빈 시그리스트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다음 타자 스쿠터 제넷이 우월 2루타를 터뜨려 2, 3루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오며 4-2로 경기가 뒤집혔다. 카디널스는 이후 남은 두 이닝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주말 컵스와의 3연전을 합쳐 4연속 역전패의 쓴잔을 마쳤다.
이날 패배로 시즌 26승29패를 기록한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3위까지 떨어졌다. 레즈는 2연패를 끊고 26승30패로 카디널스에 반게임 차까지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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