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국일보 창간 46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올립니다. 글렌뷰로 사옥을 옮긴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짧은 시간에 견실한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이곳의 여타 다른 언론과 견줄 수 없이 가장 오래 된 역사를 지닌 신문으로 언론의 맏이로서의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창간 이래 30년, 40년의 세월보다 지난 2년동안 맞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저희를 늘 깨어있게 했습니다. 토착 언론, 가장 오래된 신문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열심히 선도 언론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한국일보 1년간의 변화는 미디어의 변화입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웹사이트라는 일반 매체의 기초적인 틀에 머물지 않고 5가지의 툴을 가동했습니다. 정기구독, 가판, 전자신문 전용앱, 웹사이트 외에 이메일 전송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축적한2만여 이메일 주소로 전자신문을 발송하여 그 결과 접속수가 11만을 훌쩍 넘었습니다.
독자를 우선하고 독자를 찾아가는 신문으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가짐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또 광고의 노출빈도를 높여 저희에게 의뢰하신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곳 한인비지니스와 동행, 동반성장하고 한발 앞서 한인사회를 이끄는 오피니언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저희는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전자신문 이메일 발송은 디지털 인쇄에 이은 이곳 한인사회 최초의 일입니다. 미주판 4면에는 한인 행사 스케줄을 매일 싣고 있습니다. 행사를 알리는 동시에 개인이나 단체의 중요한 행사가 겹치는 일을 피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또 웹페이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가독성이나 이용의 편리성을 더했습니다. 종이신문이 미처 담지 못한 상세한 보도내용이나 사진을 추가로 실어 보완기능도 살렸습니다. 취재력을 보강해 우리가 사는 이야기, 우리의 일터, 정치-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뉴스와 정보를 보다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터 이미 실시중인 다양한 강좌는 한인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리, 사진, 서예, 유화, 영화감상 등의 문화강좌는 지면과 웹사이트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 즉 독자와 직접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카고 한국일보는 지난해 ‘열린 신문’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46주년을 맞는 지금 한국일보는 한인사회와 함께 미래를 여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부터 한인시회와 발맞추어 열어 가겠습니다.
밀워키 길을 중심으로 한 글렌뷰가 새 코리아타운으로 변모하는 중입니다.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국일보의 발전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일보는 이같은 변화는 물론 다양한 한인업계의 경기 부양에도 힘을 보탤 것입니다
46주년을 축하해 주신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보다 알찬 뉴스와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미래형 뉴스미디어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발행인 김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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